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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시리즈 최강 빌런 김무열 & 드디어 등장! 여성 형사… ‘범도4’ 현재까지 윤곽③

영화 ‘범죄도시3’의 큰 성공으로 내년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역시 영화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해말 ‘범죄도시3’ 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내년 5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범죄도시4’에 관해 알려진 건 역대 최강의 싸움 실력을 자랑하는 빌런이 등장한다는 것과 드디어 마석도(마동석)의 팀에 여성 형사가 합류한다는 것이다.‘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중심으로 흘러가기에 빌런 및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영화에 신선함이 가미됐다. 2편에선 금천서 형사들이 베트남으로 날아간다는 설정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고, 이번 3편에선 투톱 빌런 체계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금천서에서 근무하던 마석도가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 역시 빌런이 여러 명이다. 가장 먼저 알려진 건 김무열. 김무열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다. 그만큼 가장 뛰어난 싸움 실력을 자랑한다. 김무열과 마동석은 이미 2019년 영화 ‘악인전’에서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연쇄살인범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과 연쇄살인범에게 칼을 맞은 뒤 그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조직폭력배 두목. 김무열은 ‘강력반 미친개’라 불리는 형사로,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범죄도시1’에서 장첸(윤계상)의 왼팔을 연기한 김성규가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해 재미있는 합을 보여줬다. ‘범죄도시4’에선 형사였던 김무열이 빌런이 되고, 조폭이었던 마동석이 형사가 돼 대결을 펼친다. 김무열은 영화 ‘보이스’(2021)에선 악인 곽프로를, ‘대외비’(2023)에선 행도파 조폭 김필도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대외비’ 때는 체중을 무려 18kg나 증량, 이제까지와 차별화된 연기를 펼쳤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역을 맡은 만큼 김무열은 ‘범죄도시4’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도시4’에는 이 외에도 두 명의 빌런이 더 등장한다. 한 명은 이동휘가 맡은 장동철이다. 김무열이 육체파 빌런이라면 이동휘는 이와 또 다른 악인으로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4편 빌런 김무열 옆에 한 명이 또 있다. 이동휘는 다른 구도”라고 귀띔, 숨겨진 빌런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했다.여성 형사가 등장한다는 것도 ‘범죄도시4’의 차별점이다.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2021),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2022) 등으로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주빈이 ‘범죄도시4’에서 형사 한지수로 분한다. 한지수는 사이버수사팀 형사로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전담팀을 결성하려는 마석도와 손을 잡게 된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2’, ‘압꾸정’ 등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을 연출, 쌍천만 흥행을 이끈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4’는 후반 작업 단계에 있다고 들었다. 다른 분이 연출한 작품이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영화가 잘나왔다고 들었다”며 기대를 높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30 06:00
예능

'세계 다크투어' 美 경각심 일깨운 희대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

'세계 다크투어'가 잔혹한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의 발자취를 찾아 떠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는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테드 번디의 흔적을 쫓아가며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새롭게 합류한 '다크 끝판왕' 봉태규와 함께 표창원 다크가이드의 뒤를 따라 미국의 한 휴양지로 출발했다. 그리고 일일 프로파일러로 변신, 그곳에서 발생했던 끔찍한 살인사건의 흔적을 되짚어보며 희대의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의 일생을 조명했다. 강력범죄 발생이 드물었던 1970년대 워싱턴 주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주를 거쳐 경찰 추정 약 100명 이상의 여성을 살해한 테드 번디의 이야기는 다크 투어리스트들을 경악게 했다. 테드 번디는 평상시 느꼈던 열등감을 단번에 상쇄시켰던 첫 살인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행을 저질렀다. 스스로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그의 행동은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수많은 범행을 통해 학습을 하고 끔찍한 살인마로 진화한 테드 번디가 저지른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전한 생생한 증언은 충격을 배가시켰다. 시간이 지난 현재도 그날의 사건을 똑똑히 기억하는 피해자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그의 손에 허망하게 스러진 피해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경찰들도 수사에 열을 올렸지만 명문대 엘리트 출신이자 범죄 경력도 없는 테드 번디는 용의선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테드 번디를 범인으로 특정할 물증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유유히 경찰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또 다른 살인의 무대로 향했다. 더불어 공화당에 입당, 시애틀 범죄 예방위원회 부국장 자리까지 차지하며 경찰 수사의 허점을 완벽히 파악한 테드 번디는 더욱 대범하게 살인을 감행했다. 경찰로 위장해 접근하는 것은 물론 살인에 실패하자 다른 피해자를 찾는 그의 행동은 투어리스트들의 화를 돋웠다. 이러한 테드 번디의 만행은 우연히 그를 체포한 교통경찰로 인해 멈추는 듯했다. 하지만 살인 욕구를 참지 못한 테드 번디는 수차례 탈옥을 감행, 여러 주를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범행을 계속했다. 결국 덜미가 잡힌 그는 범죄를 입증할만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세간의 주목을 즐기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법정에서 자신을 추종하는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수감 생활 중 딸까지 출산했다는 테드 번디의 기행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범행 중 우연히 남은 그의 잇자국이 결정적 증거로 채택, 희대의 연쇄살인범에게 사형 선고가 떨어졌다. 이렇게 미국 전역을 핏빛으로 물들인 연쇄살인범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현장에는 아직 치유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만이 남았다. 테드 번디의 범행은 미국의 범죄 수사 방식을 개선시키고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체감케 했다. 무엇보다 미제 사건 해결에 테드 번디의 자문이 도움이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세계 다크투어'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는 추악한 괴물의 존재를 각인,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긴 여운을 선사했다. 전 세계의 어둠을 찾아가는 '세계 다크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7 11:34
연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유영철役 한준우도 눈도장 쾅

무관심이 만들어 낸 괴물, 연쇄살인범의 질주가 마침내 끝났다. 작품과 메시지를 관통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한준우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구영춘(한준우)의 연쇄살인이 끝을 맺었다. 도주 중 붙잡힌 한준우는 갑작스럽게 진술을 번복하며 수사에 혼선을 줬고 자신이 마치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마냥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구치소에 수감된 후에도 자신 같은 살인자는 다시없을 만큼 특별하다며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주 후 취조실로 끌려온 구영춘은 갑자기 말을 바꿨다. 지금까지 했던 진술은 다 거짓말이고 자신은 아무도 죽인 적 없다는 것. 이에 그치지 않고 거만한 태도를 일관하며 가장 높은 사람과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결국 형사과장 백준식(이대연)이 들어가자 입을 연 구영춘은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시신을 묻은 곳과 집에 있는 범행도구를 순순히 털어놓으며 자신의 연쇄살인을 인정했다. 또 경찰청 앞에서 형사들에게 둘러싸인 구영춘은 “이걸 계기로 여자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들도 좀 각성을 했으면 합니다”라고 뻔뻔하게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구치소에서 진행된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의 면담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냈다. 범행도구를 쇠망치로 바꾼 이유, 방화를 저지른 이유, 그리고 교회 가까이에 있는 집을 고른 이유 등 무자비한 살인에 대단한 이유라도 있다는 듯 말하며 스스로를 특별한 살인자라고 과시했다. 이어 "살인은 그냥 직업으로 생각한다"며 악을 드러낸 것은 물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식인까지 계획했다며 악마도 울고 갈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렇듯 한준우는 구영춘이 가진 ‘악의 마음’ 그 자체를 디테일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美)친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한 획을 긋는가 하면 소름 돋는 눈빛과 감정 없는 말투, 우월감을 과시하는 표정들까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도를 끌어올린 한준우는 내달 25일부터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는 ‘파친코’에서 요셉 역으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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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규회, 에이스팩토리와 계약 "데뷔 후 첫 소속사"

배우 이규회가 데뷔 후 첫 소속사를 찾았다. 이규회와 전속 계약한 에이스팩토리는 13일 '수년간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한 이규회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브라운관 첫 데뷔부터 압도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규회는 1989년 연극 '맥베드'로 데뷔해 '선착장에서' '너무 놀라지 마라' '아리랑' '청춘예찬' 등 다수 무대에 오르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JTBC '괴물'에서 이중성을 지닌 연쇄살인범 강진묵을 맡아 브라운관 첫 데뷔를 알렸고 동시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감 없고 순박한 모습의 가면이 벗겨지고 그가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졌을 때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이규회의 밀도 높은 연기는 시청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배우가 지닌 내면의 무한한 에너지를 입증했다. 에이스팩토리는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tvN '자백' '비밀의 숲2'를 제작했으며 소속 배우로는 염혜란·이준혁·윤세아·유재명·이유영·장승조·이규형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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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측 "신하균-여진구, 천호진 살해 진범 잡으려 美친 공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새로운 판을 짠다. JTBC 금토극 '괴물' 측은 25일 신하균(이동식)과 여진구(한주원)의 결연하고도 뜨거운 눈빛 교환을 포착해 공개했다. 천호진(남상배)의 죽음으로 같은 아픔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은 이들의 공조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연쇄살인범 이규회(강진묵)에 이어 천호진까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의 죽음을 막지 못한 신하균과 여진구는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고, 진실은 다시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진실은 감추려는 자, 사람들 틈에 숨어 이들을 노리고 있는 괴물은 과연 누구일까. 끝나지 않은 진실 추적 2라운드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풀가동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신하균과 여진구의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서로를 향한 눈빛엔 결연함마저 스친다. 홀로 호숫가를 찾은 신하균의 위태로운 모습도 담겼다. 슬픔과 고통이 뒤섞인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신하균. 그 시선 끝에 여진구가 서 있다. 신하균을 가만히 응시하는 그의 얼굴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이어진 사진 속 나란히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 차갑게 내려앉은 얼굴은 이들에게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여진구가 신하균에게 공조를 제안한다. 괴물을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깨부수며 달려왔던 두 남자, 계속되는 비극을 끝내기 위해 다시 괴물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괴물' 제작진은 "슬픔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신하균과 여진구의 공조는 한층 날카로워진다. 이들이 괴물을 낚기 위해 이번에는 어떤 판을 설계하고 움직일지 지켜봐 달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비밀도 드러나며 또 다른 반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괴물' 11회는 내일(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2021.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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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성균 "군대 입대하기 전, 몸무게 52kg"

배우 김성균(34)이 다시 한 번 '변신'을 택했다.다른 배우보다 다소 늦은 나이(31)에 영화계에 발을 디딘 김성균은 데뷔작('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웃사람'(12)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에선 보기만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연쇄살인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박수 무당 역할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지난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김성균은 어린 시절 가족과 헤어진 후 계룡산 보살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는 하연 역을 맡았다. 진짜 무속인에게 "신내림 받아도 될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만큼 캐릭터를 100% 흡수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길을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거나, 내 얼굴이 붙은 포스터를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뭔가."캐릭터다. 내가 맡게 되는 캐릭터가 흥미로운가, 내가 연기할 때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겠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작품 역시 '무당'이라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연기를 하면서도 재밋게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응사'에서 도희와 연인 연기를 펼쳤는데, 영화에서도 멜로 연기가 욕심날 거 같은데,"도희한테 죄책감을 느낀다.(웃음) 멜로 연기는 거의 포기했다. 과연 멜로연기 제의가 들어올까(웃음) 들어온다면 열심히 할 거다." -'응사' 속 삼천포처럼, 실제 사랑하는 부인에게도 다정다감 한 편인지."와이프가 난 평상시에 참 잘하다가 꼭 사고를 쳐서 미움을 산다고 하더라,(웃음) 와이프의 의견이나 결정을 따를 편이다. 신혼 때 미묘한 힘겨루기에서 졌다.(웃음) 도저히 못 이기겠더라."-'응사' 이후부터 쭉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응사'에서 삼천포 역을 맡아 얻게된) 포블리 별명으로 오는 인기는 한순간이다.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다.(웃음) 삼천포 역으로 인해서 대중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예전에는 길을 지나다지면 사람들이 "이웃사람, 이웃사람" 혹은 "단발머리, 단발머리"라며 속닥거리면서 흘낏흘낏 쳐다보기만 할 뿐 잘 다가오지 못하셨다. 지금은 이름을 불러주시고 친근하게 다가오신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내 이름을 알고 불러주시는게 신기하다."(※김성균은 영화 '이웃사람'에서 연쇄살인범 역을 맡았다.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조직폭력배 역을 맡았다. 특히 독특한 단발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강한 역을 많이해서 덩치가 있는 배우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늘씬하다. "그런말 많이 듣는다. 이런말 하면 '망언'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평생 살이 쪄본적이 없다. 예전에는 너무 채구가 왜소해서 살찌는게 소원인 적도 있었다. 군대 입대하기 전에는 52kg밖에 안나갔었다. 군 생활하면서 10kg가 쪘다." -배우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술집에서 서비스 안주를 받을 때?(웃음) 농담이고, 매 순간순간이다. 다양한 캐릭터로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도 하고, 만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반 직장인보다 자유로운 것도 배우의 장점인 것 같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다.(웃음)" -무명시절, 다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다른 직업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산에서 약초캐는 심마니가 그렇게 멋있어보이더라.(웃음)" -김성균이 꼽는 '인생영화'가 있나."박중훈 선배가 주연을 맡았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사운드 오브 뮤직'. 자취할때 집에 TV는 있었는데 채널이 하나도 안나왔다.(웃음) 집에 있는 비디오 테이프 두개만 수십번 돌려봤는데, 그 영화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다. 거의 대사를 외우다시피 했다.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도 절대 안 질리더라."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관련 인터뷰 바로가기[인터뷰①] 김성균 "진웅이형, 덩치와 달리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 2014.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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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성균 "군대 입대하기 전, 몸무게 52kg"

배우 김성균(34)이 다시 한 번 '변신'을 택했다.다른 배우보다 다소 늦은 나이(31)에 영화계에 발을 디딘 김성균은 데뷔작('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웃사람'(12)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에선 보기만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연쇄살인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박수 무당 역할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지난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김성균은 어린 시절 가족과 헤어진 후 계룡산 보살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는 하연 역을 맡았다. 진짜 무속인에게 "신내림 받아도 될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만큼 캐릭터를 100% 흡수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길을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거나, 내 얼굴이 붙은 포스터를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뭔가."캐릭터다. 내가 맡게 되는 캐릭터가 흥미로운가, 내가 연기할 때 재미있게 할 수 있겠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작품 역시 '무당'이라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연기를 하면서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응답하라'(이하 '응사')에서 도희와 연인 연기를 펼쳤는데, 영화에서도 멜로 연기가 욕심날 거 같다."도희한테 죄책감을 느낀다.(웃음) 멜로 연기는 거의 포기했다. 과연 제의가 들어올까. 들어온다면 열심히 할 거다." -부인에게도 다정다감 한 편인지."와이프가 난 평상시에 참 잘하다가 꼭 사고를 쳐서 미움을 산다고 하더라. 와이프의 의견이나 결정을 따르는 편이다. 신혼 때 미묘한 힘겨루기에서 졌다.(웃음) 도저히 못 이기겠더라."-'응사' 이후 쭉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응사'에서 삼천포 역을 맡아 얻게 된) 포블리 별명으로 오는 인기는 한 순간이다. 지금은 그때 만큼은 아니다. 삼천포 역으로 인해서 대중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예전에는 길을 지나다지면 사람들이 "이웃사람, 이웃사람" 혹은 "단발머리, 단발머리"라며 속닥거리면서 쳐다보기만 할 뿐 다가오지 못하셨다. 지금은 이름을 불러주시고 친근하게 다가오신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내 이름을 알고 불러주시는 게 신기하다."(※김성균은 영화 '이웃사람'에서 연쇄살인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조직폭력배 역을 맡았다. 특히 독특한 단발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강한 역을 많이해서 덩치가 있는 배우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늘씬하다. "그런말 많이 듣는다. 이런말 하면 '망언'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평생 살이 쪄본적이 없다. 예전에는 너무 체구가 왜소해서 살찌는 게 소원인 적도 있었다. 군대 입대하기 전에는 52kg밖에 안 나갔었다. 군 생활하면서 10kg가 쪘다." -배우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술집에서 서비스 안주를 받을 때?(웃음) 농담이고, 매 순간순간이다. 다양한 캐릭터로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도 하고, 만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반 직장인보다 자유로운 것도 배우의 장점인 것 같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다." -무명시절, 다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그런적은 없다. 다만 산에서 약초캐는 심마니가 그렇게 멋있어 보이더라.(웃음)" -김성균이 꼽는 '인생영화'가 있나."박중훈 선배가 주연을 맡았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자취할 때 집에 TV가 있었는데 채널이 하나도 안나왔다.(웃음) 집에 있는 비디오 테이프 두개만 수십번 돌려봤는데, 그 영화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다. 거의 대사를 외우다시피 했다.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도 절대 안 질리더라."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10.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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